■ 관람료 : 일반 7,000원/회원, 단체(10인 이상) 6,000원/경로, 어린이, 청소년, 국가 유공자, 장애인 5,000원

■ 게스트 : 윤가희 피아니스트

□ 상영작 정보 

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2017)

감독 : 최성현 ∥ 120분 ∥ 출연 :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12세 관람가 

시놉시스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난생처음 봤는데… 동생이라고?!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만났다!

□ 게스트 소개

윤가희 피아니스트

전주대 음악학과 동대학원 졸업

전주시립합창단 반주자 역임

백제예술대학 외래교수 역임

(사)호남 오페라단 상임음악코치

MBC좋은친구들 합창단 음악감독

□ 선정의 변

꽤 오랫동안 무료한 일상이였다. 그러던 중 'Pick up Cinema' 제안은 첫 눈을 본

새끼 강아지마냥 내 맘을 들뜨게 했다.

아뿔사! ... 그런데 그것도 잠시... 들뜸은 어느새 무게감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떡하지'만 외치던 중 불현듯 떠오른 작품.

어찌보면 신파에 가까울정도의 뻔한(?), 펀한(?) 시나리오일지 모르지만,

난, 참 많이도 울었드랬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영화 속 진태(박정민), 

그를 바라보는 형 조하(이병헌).

그 외의 사람들의 표정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살아온 내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된 건 아닌가싶다.

내 자신이 즐거워야 타인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