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메뉴닫기
서브메뉴

지난 전시프로그램

home > 자료열람실 / 전시실 > 지난 전시프로그램

2011 하반기 전시공모 선정작3
2011-09-20 ~ 2011-10-04 지난 전시
전시장소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PM12:00 ~ PM8:00 (월요일휴관, 입장마감 18:30) 오픈일PM4:00부터
입장요금 무료관람
문의처 지프떼끄 기획전시실 063)231-3377 (내선번호 : 3)
블로그/카페로 소스 퍼가기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전시 소개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외형적인 내가 아닌 내면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현재 나의 생각을 투영시키는 작품들의 집합을 통해 본 전시의 의도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에 서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모여 내부생명, 즉 ‘자아’와 ‘혼’의 주관적인 표현을 각자 개성 있는 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구성되어지지 않은 넓은 공간에서, 내면의 의식을 관념적 공간으로 자유롭게 표출하며 계획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연적인 효과를 끌어내는 언리미티드한 전시 방식으로 접근해 보고자한다.

작품 소개


박대현 I fight! I 비디오 설치


“싸움은 끝이 없다. 인생은 끊임없는 싸움 대결, 맞장의 연속이다.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지는 사람이 있다. 비길 때도 있다. 이긴 사람은 또 이기려 하고 진 사람은 또 지지 않으려하고 비기면 아쉬워서 또 다시 붙는다. 어쩌면 이것이 각자의 생을 연명하게 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 대결의 영속성을 화면에 녹여내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택했다. 가위바위보는 나와 상대의 운을, 승패를 결정짓는 놀이다. 거기서 어렸을 적 하던 레파토리 ‘가위바위보슬보슬개미똥꾸멍멍이가노래를한다람쥐가노래를…’ 리듬에 맞취 끝을 모르는 대결을 한다.”



박대현 I back I 비디오 설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전의를 상실한 한 남자, 그의 초라한 뒷모습을 바라보는 관객, 그 사이에는 영상과 현실이라는 다른 차원의 공간이라는 사실 아래 벽이 존재한다. 마치 관객의 존재를 부정하며 끝까지 등을 돌린 채 혼자 마음의 병을 시름시름 앓는 그 남자의 태도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남자의 깊은 한숨이 벽을 뚫고 나와 관객이 자리잡고 있는 공간을 가득 메운다. 도무지 연유를 알수 없는 한숨, 그 안에 베인 좌절, 절망, 자괴, 탄식, 실성, 후회의 음성은 관객의 귓속을 파고 들어가 타인과 공유하지 못한 채 묵혀두었던 고독한 감성을 깨운다. 나는 누구나 품고 있지만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자신만의 이야기, 상념들을 한 인물에 부여하여 관객에게 전지적인 시점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관철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제공하고 싶었다. 나는 나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자기 자신을 묶어 놓았던 자기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오아름 I 무제 I 설치(150cm×180cm)


 “동심이라는 주제 안에서 여러 방면으로 풀어가는 작업이다. ‘숲’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감중 청각, 촉각을 이용해서 작업을 했다. 체험을 하면서 관람객 개개의 촉각, 청각을 통해 나의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상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박수양 I 아무것도 몰라요 I oil on canvas


 “나의 작업의 주요내용은 ‘메시지’이다. 나는 작업을 하고 그것을 이어가며 나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이로 하여금 나의 이야기를 쉽고 간단하고 가장 적절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에 집중한다. 추상적인 것만은 아니다. 생각하게 한다. 의미를 부여한다. 멈춰있지 않고 움직인다. 들리지 않지만 말하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보게 하고 싶다.”


 



임국향 I ego in you I pencil, colored pencil on canvas


 "ego in you는 찌직찌직 연필심이 캔버스에 닿으며 불안전한 선들이 형성되어 이내 조각이 만들어지고 그 재미있는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 두 얼굴이 엉겨붙는다. 그 중 왼쪽 얼굴은 종이 위에 그려지던 나, 내 사고와 감정을 표현할 때마다 등장하던 바로 내 캐릭터이고 왼쪽의 얼굴은 현실의 그냥 나이다. 내 사진 그대로의 얼굴을 붙여볼까도 생각했는데 자칫하면 초현실적인 작업이 되어 버릴까 하는 우려로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고 누군가에게 보호 받길 바랐을 때의 가여웠던 나, 그 표정을 단순화하여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두어 표현했다. 누가 누구라고 할 거 없이 이 두 얼굴은 모두 나를 표현한 것이며, 복잡하고 또 복잡하다."     


 



임국향 I dream+ego I mixed media


 "평소 그려오고 생각해오던 작업과는 다르게 전시를 위해 준비해야만 하는 이번 작업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또 전시 색깔을 생각해보았을 때 작가로서의 나,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내 주변 환경의 많은 변화로 전시준비를 한다는 자체가 나에게 많은 부담도 되었지만, 오프라인 전시로는 처음 공개하는 자리인만큼 너무도 의미가 크다. 어떤 작업을 해야할까 고민하던 중 그동안 내가 표현해내려 했던 것, 그 자체가 나의 모든 것을 표현하려했던 것이기에 그 맥락과 동떨어지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좀 쾌쾌하면서도 빈티지한 나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작업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려 한다.
dream + ego은 나, 그 자체가 다 내포 되어있는 작업이었던 것 같다. 꿈, 누구에게나 소중한 단어지만 나에겐 정말 특별한 단어이다. 나의 사고와 감정, 그리고 작은 행동 마저도 조정하고 움직이게 했던 건 바로 꿈이다. 그 속에서 내 자아도 함께 꿈틀거리며 꿈과 자아가 버무려져 더욱 성숙한 나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문진성 I 낯선 공간 I mixed media


 "공간은 때로 사람을 타자화 시킨다. 공간에 피투된 존재로서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
공간과 소통의 시도는 낯설음을 낯익게 한다. 낯선 공간의 목적은 낯익게 됨. 낯익게 됨은 이미 전시의 끝이다.
공간에 피투된 작품이며 내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타자화 할지, 타자가 된 그들과의 소통은 우리를 낯익게 할지, 타자로 던져 질지..."


 



 


 


 

작가 소개

참여작가


김순영, 문진성, 박대현, 박수양, 오아름, 임국향, 홍아라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