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메뉴닫기
서브메뉴

지난 전시프로그램

home > 자료열람실 / 전시실 > 지난 전시프로그램

영화보다 낯선+ : 부재의 흔적 (Traces of Absense)
2020-08-11 ~ 2020-08-18 지난 전시
전시장소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요금 무료
문의처 063)231-3377
블로그/카페로 소스 퍼가기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전시 소개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의 형식에 도전하고 비관습적인 내러티브를 시도하는 혁신적인 영화를 소개해왔다. 그 전통을 이어받은 ‘영화보다 낯선+’ 프로그램은 올해도 동시대 감독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극장 스크린에서 비극장 공간으로 옮겨 물리적, 형식적 변화를 준 전시를 지속한다.


이번 전시는 기록 매체의 대중화 이후 넘쳐나는 이미지 속에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려 한 작가들에게 주목했다. 보여줄 수 있지만 보여주기를 선택하지 않고, 선정적이고 적나라한 이미지의 충격 없이 부재로 말하는 작품들. 이러한 이미지는 자주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로 구성되고 묘사되기에 간혹 SNS 동영상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질문이 제기된다. 예술(Art)은 그 어원 ‘기술(Art)’에서처럼 과거에는 기기를 보유하고 기술을 연마한 사람들에게만 한정된 영역이었다. 기술이 발달하고,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누구든 창작이 가능한 현재, 그렇다면 예술은 어떻게 구분되고 표현되느냐는 질문의 답을 이번 전시를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

※ 전시실 마지막 입장은 17:30까지 입니다

※ 마스크 미착용 및 출입 방역절차 불응시 입장이 제한됩니다

※ 주차도장은 별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도보 방문 권장)
작품 소개
이곳에서 소개되는 6편의 작업은 명확하게 보이는, 혹은 보이는 이미지가 아닌 (어제일 수도 있고, 몇 년 전일 수도 있는) 과거의 이미지와 이러한 이미지가 제시하는 부재의 흔적을 묘사한 작품들이다. 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많은 사건이 일어나는 혼란스러운 현재에 집중하는 현대인에게 제대로 기억되지 않은 순간들, 지속해서 상기 시켜야 하는 부재를 표현하고, 동시에 이미지와 삶을 대하는 예술가의 태도를 드러낸다. 주변의 이미지로 중심에 도달하고자 하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이게 하는,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보이지 않는 것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이들의 태도 또한 작품의 중요한 요소이다.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작가 소개
블레이크 윌리엄스
Blake WILLIAMS
1985년 미국 휴스턴에서 태어났다. 2014년 <레드 카프리치오 Red Capriccio>를 시작으로 <썸씽 호리존틀 Something Horizontal>(2015)을 연출했고, 2017년에는 자신의 첫 3D 극영화인 <프로토타입 Prototype>을 만들었다.


에릭 보들레르
Eric BAUDELAIRE
1973년 태어난 에릭 보들레르는 파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감독이다. 정치학을 공부한 뒤 사진과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영화 연출에 집중하고 있다. <어글리 원 The Ugly One>(2013), <막스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s to Max>(2014), <지하디로 알려진 Also Known As Jihadi>(2017), <드라마틱 필름> 등 그가 만든 장편영화들은 로카르노와 토론토, 로테르담 등의 유명 국제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상영되었다. <드라마틱 필름>으로는 2019년 마르셀 뒤샹 현대미술상을 받기도 했다.


로이스 파티뇨
Lois PATIÑO
1983년 스페인 비고 출생. 그의 영화는 로카르노, 토론토, 로테르담, 비엔나, 시네마 뒤 릴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런던 코퍼필드갤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산마르틴 문화센터, 아트갤러리 전주를 비롯해 파리 포토, 마드리드 아르코, 언씬 암스테르담 등의 아트 페어에서 비디오 설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첫 장편영화 <죽음의 해안 Coast of Death>(2013)으로 2013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후 전주국제영화제, 피쿠남국제영화제, 발디비아국제영화제, 세비야유럽영화제에서도 상을 받았다. 하버드대 감각민족지연구소, 칼아츠, 맥길대학교, 아르헨티나 영화대학 등으로부터 초청 받아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빌비르크 브라이닌 도넨베르크
Wilbirg BRAININ-DONNENBERG
1963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출생. 빈에서 살고 있다. 스크린라이터스 포럼 비엔나의 이사로, 영화 큐레이터 겸 제작자다. 프리틀 쿠벨카 독립영화 스쿨을 졸업했다. 식스팩필름에서 일했으며, 오스트리아 국내외에서 수많은 영화 프로그램을 큐레이션하고, 『구스타프 도이치 Gustav Deutsch』(2009)를 공동 편저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여성영화 네트워크 FC 글로리아 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으며, ‘그녀는 볼 수 있다면, 될 수 있다- 클리셰를 깬 여성 캐릭터’라는 시나리오 작가상을 제정했다. 연출작으로는 <츠비셴빌트 Zwischenbild>(2017), <카자르자 델라 델리치아 Casarsa della Delizia>(2018),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디아고날레영화제, 마르세유국제영화제, 페비오페스트-리가국제영화제, 브라티슬라바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카롤리나 아드리아솔라, 호세 루이스 세풀베다
Carolina ADRIAZOLA, José Luis SEPÚLVEDA
카롤리나 아드리아솔라와 호세 루이스 세풀베다는 칠레 영화계의 이단아이자 독립영화 감독으로는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논란의 인물들이다. 게릴라식 제작으로 유명한 이들은 자체 설립한 영화학교를 통해 제도권과는 차별화된 영화 제작을 시도해 왔다. 특히 세풀베다 감독이 연출한 <아귀 El Pejesapo>(2007)는 현대 칠레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