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떼끄 하반기 전시공모 vol.7

꿈꾸는 전시회

아이들은 꿈꾸는 씨앗입니다. 그 씨앗들이 자라 꽃밭을 채우고 더러는 푸른 산맥을 꿈꾸지요. 언제나 그들의 생각은 물렁하고 둥글답니다. 그래서 가장 먼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성분은 순전히 꿈이기 때문에 꿈 안에서 살지만, 어른들은 언제나 꿈 밖에서 살지요. 어린이들은 꿈이 담긴 그릇입니다. 미술이 가진 무한의 가능성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꿈꾸는 전시회” 제 2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꿈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미술과 더불어 그림으로 표현하며 아이들의 방식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개성 넘치는 그림과 그 속에 담긴 재기발랄한 이야기들을 보시면서 이 결과물들이 아이들의 완성작이 아닌 성장의 시간 속에 하나의 과정으로 감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서툴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미래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전시작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