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료 : 일반 7,000원/회원, 단체(10인 이상) 6,000원/경로, 어린이, 청소년, 국가 유공자, 장애인 5,000원

■ 게스트 : 송지희 극작가

□ 상영작 정보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2)

감독 : 린 램지 ∥ 출연 : 틸다 스윈튼, 에즈라 밀러, 존 C. 라일리 ∥ 112분 ∥ 드라마, 스릴러, 서스펜스 ∥ 청소년 관람불가

시놉시스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 게스트 소개



송지희 극작가

2017년 연극 <심, 심한 이웃>을 시작으로 극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19년 연극 <아 부 조부>로 전북연극제 대상, 희곡상, 대한민국연극제 은상을 수상했다. 전주와 김제, 완주 등 전라북도 곳곳에서 연극을 비롯한 아동극, 뮤지컬, 넌버벌퍼포먼스극 등을 쓰며 활동하고 있다. 우석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 선정의 변

<케빈에 대하여>는 여전히 이야기꾼의 마음을 뛰게 한다.

자유로운 여행가였던 에바는 계획에 없던 아이를 갖게 되고,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아이 케빈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 에바에게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에바와 케빈에게 “해(害)”는 매우 모호하다. 칼로 무 자르듯 “가해”와 “피해”를 가를 수가 없다. A는 좋고 B는 나쁘다고 이분화할 수가 없다. <케빈에 대하여>의 영어 원제는 이다. 영화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진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을 계속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후련한 대답보다는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맴도는 질문을 극장 밖까지 가져가게 된다면 더욱 좋겠다. 사건을 더 깊이 있게 바라보며, ‘이야기’를 넘어서는 ‘이야기 밖의 세계’에 대하여.

※ 월정기 기획프로그램인 [전주 쇼케이스], [픽업시네마]는

전주국제영화제 준비 및 진행 기간인 4, 5월과 자체 기획전이 열리는 달에는 진행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