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상영 전 강연이 함께 진행됩니다

아내와 사별한 외교관 존은 아직 어린 두 아들 안드레아와 밀로를 홀로 키우게 된다.

자신의 슬픔도 컸던 존은 어머니를 여읜 두 아들의 상처를 어루만지지 못한다.

형인 안드레아는 동생을 챙기며 짐짓 의연한 척하지만, 사실 아버지가 동생만 아낀다고 생각하며 매일 상처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애쓰던 안드레아는 오히려 꾸지람을 듣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추락 사고를 당한 안드레아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고,

존은 그제서야 안드레아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영국 작가 플로렌스 몽고메리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상실의 슬픔을 서로 보듬지 못한 가족의 비극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