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메뉴닫기
서브메뉴

관객동아리 리뷰

home > 게시판 > 관객동아리 리뷰

<파리, 13구> (2021) - 자크 오디아르/ 글. 양이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전주영화제작소 2022-05-25 113
[관객동아리 ‘씨네몽’ 회원 개봉작 리뷰]
<파리, 13구> (2021) - 감독 자크 오디아르





 '파리 13구' (프랑스어: 13ᵉ arrondissement de Paris)는 프랑스의 파리를 구성하는 20개 행정구 중 하나로, 일반 지방 자치코드로는 그블랭 구라고 표기하지만, 일상 생활서 이 명칭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우리나라 번지에서 도로명으로 바뀐 것처럼, 프랑스는 숫자로 된 것으로 구별하길 좋아하는 국가일까? 대학이름도 파리 1대학, 파리 2대학 이런식으로 나가는 것을 보면). 

 지극히 낭만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파리에서 숫자로된 지역 명이 내게는 낯설게 다가왔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매우 와닿았고, 세부묘사 방향은 와닿지 않은 영화. 낭만(romantic)과 숫자(number)의 다름(difference)처럼 이 영화는 내게 상이함이 주는 일치감으로 남는다.   

 화려함 속에 외로운 도시, 파리 13구.
진정한 사랑을 원하지만 일시적인 성적 쾌락에 머물고 있는 에밀리.
진정한 사랑을 만나자 기절까지 해버릴 정도였지만 사랑이 두려워 거부했던 노라.
모두들 사랑을 찾아가지만 모두들 그 모양이 달라 이해하기 힘들지만 각자의 사랑은 의미있음을 받아들이며, 두 명의 주인공과 매우 명료하게 사랑의 선을 그어버리는 카미유는 결국은 사랑을 찾는 것으로 영화는 마치게 된다. 

 성별 예매 분포를 보니 남녀의 비율이 거의 비슷한 것을 보고, 남성들도 사랑의 다른 해석에 관심이 있을 정도로 이제 우리는 유니섹스시대에 살고 있나보다라는 생각으로 리뷰를 마친다. 


- 관객동아리 씨네몽, 양이
..이 게시물을 블로그/카페로 소스 퍼가기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이전글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 (2020) - 로랑 티라르/ 글. 지니 2022-05-27
다음글 <매스> (2021) - 프란 크랜즈/ 글. 박옥자 2022-05-25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