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료 : 일반 7,000원/회원, 단체(10인 이상) 6,000원/경로, 어린이, 청소년, 국가 유공자, 장애인 5,000원
■ 게스트 : 천승환 사진가
□ 상영작 정보
감독 : 전후석 ∥ 출연 : 헤로니모 임, 전후석 ∥ 93분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시놉시스
2015년 12월
낯선 땅 쿠바에서 재미교포 변호사 전후석이 만난 꼬레아노 이야기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 헤로니모.
쿠바 한인들과 매 끼니 쌀 한 숟가락씩 모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보낸 독립운동가, 헤로니모의 아버지 임천택.
조국의 땅을 밟아본 적 없는 그들이 100년 넘게 이어 온 꼬레아노의 정신.
이제, 다큐멘터리 감독 전후석이 전하는 그들의 꿈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 게스트 소개
천승환 사진가
대한민국의 사라져가는 역사적 흔적을 기록하는 사진작가이다.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에서 학사를 졸업한 후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국외사적지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전시회를 통해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2023년 관동대학살 100주년을 맞이해 관동지역 국외사적지 기록 작업을 진행예정 중에 있다.
□ 선정의 변
“나”는 누구일까?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은 굉장히 많다. 국가, 민족, 사회 등 다양한 요소들에서의 “나”가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
“디아스포라(Diaspora)”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나 타의적으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형상을 일컫는다. 이들은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1905년 1,033명의 한인은 멕시코 유카탄반도로 이주했다. 이들의 이주이유는 생계유지였으며, 약 32개의 애니깽 농장에 흩어져 고된 노동자의 삶을 살았다. 그 중 약 300명이 1921년 쿠바의 사탕수수농장을 향해 재 이주했다. 이것이 쿠바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역사의 시작이다.
쿠바 한인 1세대이자 독립운동가인 임천택 선생은 척박한 삶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헤로니모 임 킴((Jeronimo Lim Kim), 한국이름 임은조 선생은 쿠바 한인 2세대이자 임천택 선생의 장남으로 쿠바 한인 사회 디아스포라의 기원에 불을 밝히고 쿠바 한인사회 공동체의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 나은 한인 사회를 위해 쿠바 혁명에도 참여하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이 영화는 그들의 삶의 흐름과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을 현재 그의 후손인 한인 4세의 관점에서 되돌아보는 영화이다.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쿠바에 남아있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면 꼭 보시기 바란다.
※ 월정기 기획프로그램인 [전주 쇼케이스], [픽업시네마]는
전주국제영화제 준비 및 진행 기간인 4, 5월과 자체 기획전이 열리는 달에는 진행되지 않습니다.